"코스닥, 강세행진 계속된다" 우량 새내기·시총상위·전방산업 호조 종목등 주목을 문병도 기자 do@sed.co.kr 코스닥 시장이 4월 첫 거래일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일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IT 버블 붕괴 이후 처음으로 장 중 80조원을 돌파했고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79(0.43%)포인트 올라 65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강세행진은 이달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노 동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단기 급등 후 조정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저항선인 650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도 코스닥지수 상승 목표치로 680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그동안 시장을 이끌었던 주도주들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는 우량 새내기주, 시총 상위주, 전방산업 호조 종목 등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또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IT부품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메가스터디, CJ인터넷, 하나투어, 하나로텔레콤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스터디는 이날 1만1,200원(6.79%) 상승하며 시가총액 1조1,172억원을 기록, 아시아나항공(1조1,141억원)을 제치고 시총 4위에 오르는 괴력을 발휘했다. 하나투어와 CJ인터넷 등 업종 대표주들도 주목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하나투어와 CJ인터넷을 추천했고 미래에셋증권도 CJ인터넷이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투어는 이날 3월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으며 CJ인터넷은 ‘서든어택’의 매출 본격화와 하반기의 게임 신작 발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선ㆍ기계 등 전방산업 수혜주들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평산과 태웅, 범우이엔지를 주목하라고 조언했고 한양증권은 케이에스피, 태광, 진성티이씨 등을 전방산업 수혜주로 뽑았다. 오스템임플란트, 제이브이엠 등은 상장 이후 급등에도 불구하고 ‘매수’ 투자의견이 잇따르고 있어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다. 제이브이엠은 이날도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2,300원(4.86%) 상승, 4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IT업종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IT 재료주의 강세도 예상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파인디앤씨, 인탑스, 에스에프에이 등을 ‘매수’ 추천했다. 이날 소디프신소재가 5.59% 상승한 것을 비롯, 테크노세미켐(2.22%), LG마이크론(1.81%), SSCP(2.04%)등 LCD, 반도체 재료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 IT경기 회복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에서 LCD업종의 바닥탈피다 IT부품주의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IT부품주는 주가 선행성이 강하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긍정적이어서 현 시점이 투자적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4/02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