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간이 지난 24일 ㈜서울경매 주최로 열린 온라인 경매에서 333만원에 낙찰됐다.
㈜서울경매는 27일 “이 펜글씨 서간은 박 전 대통령이 1971년 7월 10일 김상복(金相福) 신임 한국전력공사 사장에게 보낸 것으로, 온라인 경매된 그의 서간으로는 최고가”라면서 “낙찰자는 강원도 동해시에 거주하는 사업가”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서간에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책임을 맡은 후 막중한 업무를 훌륭하게 완수한 데 대해 충심으로 치하드린다”고 말한 뒤 “새로 책임을 맡게 될 한전은 기간산업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업인 만큼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시어 기필코 성공적으로 성취하실 것을 확신하고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용웅기자 yy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