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품질을 보증하는 지역 중소기업의 'PRIDE(프라이드)' 상품이 해외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PRIDE상품은 경북도가 중소기업 제품을 '글로벌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마케팅,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53개 기업(상품)이 지정돼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PRIDE상품 선정 기업인 로자와 페루프는 최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2015 International Roofing Expo'에 참가해 75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금속기와를 전문 생산하는 이들 기업은 아프리카와 CIS(독립국가연합)에 이어 이번에 북미시장 개척에도 성공했다. 금속기와는 다양한 색상과 고급스러운 기와 모양을 통해 건축물의 외관을 한층 품위있고 세련되게 만들어 주는 건축자재다. 일반기와에 비해 누수방지, 온도변화 적응력, 수명 등에서 큰 장점이 있다. 경북도와 PRIDE상품지원센터는 이번 수출계약을 위해 사전 현지시장 조사, 바이어 발굴, 홍보물 제작, 통·번역, 바이어 초청, 대학생 서포터즈를 활용한 마케팅 등 밀착지원에 나섰다.
김중권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우수 중소기업들이 기술혁신과 글로벌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