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뺑소니 지난해比 17.8% 늘어

올 상반기에 음주뺑소니 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5일 올 상반기 전체 뺑소니 교통사고가 1만932건 일어났고 이중 87%인9,511건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9,322건 발생, 8,107건 검거에 비해 각각 17.3%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음주뺑소니 사고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7.8% 늘어났으며 사업용 차량에 의한 뺑소니가 1.9% 늘어난 반면, 비사업용 차량에 의한 뺑소니 사고는 18.6% 증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뺑소니 사고 사망자는 2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7명)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지만 부상자는 1만2,251명에서 1만4,588명으로 19.1% 증가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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