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이 자본금 전액 잠식으로 거래정지가 결정됐다.
10일 동양건설산업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동양건설산업의 지난해 영업손실 1,077억원, 당기순손실 1,143억원을 기록해 자본총계 -652억원으로 자본금이 전액 잠식됐다”며 “자본금은 602억원으로 자본금 대비 자본총계의 비율은 -108.3%”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동양건설산업이 상장폐지 기준인 ‘자본잠식 50%이상’에 해당해 이날 오전 7시 25분부터 거래를 정지시켰다. 오는 3월 31일까지 상장폐지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될 수 있다.
회사 측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와 보증채무 등에 대한 충당 부채 설정으로 인해 손실이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