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재개발사업 대폭 확대

◎내년 인천 송현 등 15곳에 14,300여가구 건립 대한주택공사가 재개발사업을 본격 확대, 추진한다. 주공은 올해중으로 대구 이천지구 등 3개지구의 재개발아파트 건설공사를 시작하고 내년에는 인천 송현지구, 을지로2가 등 15개지구 18만7천여평에 대한 재개발사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재개발 공사를 시작키로한 지구는 노후불량주택 개선을 위해 현재 주공이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됐거나 사업후보지로 선정한 22개 지구중 일부다. 이 가운데 이미 공사에 착수한 4개지구와 연말까지 착공예정인 3개지구를 제외한 것으로 모두 1만4천3백여가구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주공은 또 도심재개발사업에 적극 나서 서울 을지로2가 5지구 5천1백20평과 부산 서면지구 1만9천7백평 등 모두 2만4천8백20평에 대한 재개발사업을 내년중 시작할 예정이다. 주공은 지난해와 올해 인천유신 9백2가구, 대전중촌 9백64가구, 대구신천 6백9가구, 서울신림 2천3백가구 등 모두 4개지구 4천7백75가구의 재개발공사에 착수했다. 또 다음달중 대구이천 5백79가구와 인천송림 1백12가구 등 2개지구 6백91가구 건설공사의 시공업체를 선정, 올해안에 공사를 시작키로 했다. 주공이 이처럼 주택재개발사업을 확대키로 한 것은 택지난으로 주택건설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다 노후불량주택 정비부문이 새로운 유망사업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은우>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