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6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에 대한 9억6,000만달러의 신규 차관 제공을 승인했다.이는 지난해 IMF,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이 인도네시아에 공동으로 제공키로 했던 긴급구제금융 460억달러의 일부로 IMF는 자체 분담금 113억달러 중 10억달러를 지난 7월 이미 인도네시아에 제공한 바 있다.
미셸 캉드쉬 IMF 총재는 이사회의 차관 승인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인도네시아는 우수한 정책 이행 결과 경제 안정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루피아가 지난달 상당한 강세를 보였다』며 『급격한 생산 감소는 인도네시아가 경기저점을 통과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인도네시아 은행과 기업들의 부채 구조조정을 위한 정부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