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중국 PMI 시장예상 웃돌아

중국의 11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전일 발표된 국가통계국 수치와 마찬가지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제조업의 경기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HSBC은행이 2일 발표한 중국의 11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0.8로 전월 50.9보다는 0.1포인트 낮았지만 시장전망치인 50.5를 웃돌며 제조업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높였다. 전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제조업 PMI는 전달과 같은 51.4를 기록했다.PMI는 50을 기준으로 50을 넘기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국가통계국이 3,000개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HSBC가 420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대중소기업의 경기를 비교할 수 있다. 취홍빈 HSBC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지난달에도 안정적인 확장세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고용이 다시 위축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