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법인출자 건수줄고 금액 늘어
입력 2003.07.28 00:00:00
수정
2003.07.28 00:00:00
올해들어 타법인에 출자한 상장법인수와 출자건수는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출자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거래소가 밝힌 `상장법인 타법인 출자 및 출자지분 처분 공시현황`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25일까지 타법인 출자를 공시한 법인은 77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5개사)보다 26.7% 줄었으며, 출자건수도 지난해 146건에서 올해 129건으로 11.6% 감소했다.
반면 올해 총출자액은 6조6,288억원으로 지난해 6조267억원보다 6,021억원(10%) 늘었고, 사당 출자액도 지난해 574억원에서 올해 860억9,000만원으로 50% 증가했다.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출자지분 처분법인은 60개사(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개사(135건)에 비해 30.2% 줄었고, 처분액도 지난해 2조7,373억원에서 올해 1조8,964억원으로 30.7% 감소했다.
업종별 출자현황은 금융부문의 경우 출자건수가 지난해 18건에서 올해 6건으로 크게 줄었으나 출자액은 지난해 607억6,900만원에서 올해 3조4,245억900만원으로 5,535.3%나 증가했다.
타법인 출자규모 `상위5걸`은 신한금융지주(1건, 3조3,701억3,500만원), 현대차(1건, 6,490억원), 호남석유화학(1건, 3,000억원), LG화학(1건, 3,000억원), 금강고려화학(5건, 2,801억2,700만원)이 차지했다.
출자지분 처분금액 상위 5개사는 현대차(1건, 4,625억원), SK글로벌(9건, 4,299억7,000만원), POSCO(1건, 1,972억8,000만원), 율촌화학(2건, 1,230억8,200만원), 한화(1건, 1,119억4,600만원)였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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