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와 연예제작자협회는 2일 아미가 호텔에서 '음원권 수익 배분 관련 이통 3사와 연예제작자협회간 회의'를 열어 음원권 관련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통3사는 이날 회의에서 연예제작자협회, 저작권협회, 예술단체연합회 등 음원관련 신탁단체와 콘텐츠프로바이더(CP) 문화관광부, 문화콘텐츠진흥원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체에서 음악시장에 참여한 사업자간 수익배분 문제를 6월말까지 총체적으로 협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P2P, 웹하드 등 불법 음악 근절을 위한 공동 협업 방안을 비롯한 디지털 음악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통화연결음, 벨소리 등의 모바일 음원 상품은 이통사가 서비스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을, CP가 콘텐츠 제작 및 컨버팅 등을, 인접권자가 원천 콘텐츠 제작 및 공급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른 수익은 이통사 8.6%~32.55%, CP 18.95~25.45%, 음원권자 38.5%(인접권자 25% 포함)의 비율로 배분되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무선 음악 콘텐츠 산업과 관련된 전체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한협의체 안에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서 "음원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의체 구성안에 대해서도 음원권 관련 이해 관계자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