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간 정보통신기술(ICT) 격차가 점점 벌어져 중소기업의 ICT 활용을 지원하는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5일 ‘대·중소기업 간 ICT 격차와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정보화 트렌드 변화에 따라 중소기업에 첨단 ICT 채택·활용을 지원하는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정보화 수준은 2011년 78.6%에서 지난해 79.9%로 소폭 올랐지만, 대·중소기업 간 IT 활용 격차는 같은 기간 26.5점에서 32.6점으로 벌어졌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의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ICT 도입률은 10% 미만으로 대기업의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외국 중소기업은 올해 첨단 ICT 도입률이 40%를 웃돌았다.
연구원은 “개별 중소기업에 최소한의 정보시스템을 도입·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에서 첨단 ICT를 혁신의 동력으로 활용하도록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며 “▲첨단 ICT 구축비 융자지원 ▲중소기업의 첨단 ICT 역량 강화 ▲빅데이터 기반 공통플랫폼 구축 ▲첨단 ICT 기반 중소기업 마케팅 채널 활성화 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