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2차전지 소재 출하량 급증

갤S4 등 사용모델 지속 확대
수익성 호전 2분기 흑자 예상


일진머티리얼즈가 이차전지 소재인 일렉포일의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8일 “초박형 일렉포일 제품이 2ㆍ4분기 갤럭시S4 채택 이후 하반기에도 적용 모델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2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일렉포일은 인쇄회로기판(PCB)이나 리튬 이차전지용 소재로 사용되며, 전기자동차, 지능형 로봇, 친환경 에너지 산업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차전지용 일렉포일은 PCB용 보다 이익률이 높아 출하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지 연구원은 “해외고객사의 폴리머전지용 일렉포일도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중대형 전지 부문에서 전력저장시스템(ESS)을 중심으로 일렉포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용 이차전지 활극물질(LMO)도 점진적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LMO를 1분기부터 LG화학에 신규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생산능력은 월 50톤 규모로, 장기적으로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지 연구원은 “일렉포일과 LMO는 장기적으로 매출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이들 제품의 매출액은 올해 899억원에서 2015년 1,651억원, 2020년 6,891억원으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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