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1단계 동시분양 5천729가구로 줄듯

오는 12일부터 청약을 시작하는 화성 동탄 신도시1단계 동시분양 물량이 당초 예정됐던 6천456가구에서 5천729가구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화성 동탄신도시 1단계 3-5블록 시행사인 명신이 이중계약문제로 법정공방에 휘말리면서 명신과 시공계약을 맺은 대우건설이 동시분양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서해종합건설은 명신을 상대로 "명신이 대우건설과 계약하기 전에 우리에게 시행.시공권을 넘겨준다는 조건으로 계약했다"며 토지명의변경 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명신과 서해종건이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의를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해 동시분양에는 참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양사가 합의에 이른 후 분양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72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던 대우건설이 불참함에 따라 화성 동탄신도시 1단계동시분양에는 총 8개 단지에서 5천729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오는 8일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열고 오는 12일부터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