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착공한 아파트 10채 중 9채는 임대아파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LH는 8일 올해 착공한 아파트는 총 5만5,000가구로 이 중 임대아파트가 4만8,000가구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영구임대주택이 5,000가구, 국민임대주택이 3만2,000가구였으며 5~10년후 분양전환되는 공공임대주택은 1만1,000가구가 착공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에 2만5,000가구, 지방에 2만3,000가구로 수도권 착공물량이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준공한 아파트도 임대주택이 전체 물량의 절반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준공한 아파트는 총 4만5,000가구였으며 이중 2만7,000가구가 임대주택이었다. 이는 연초에 수립한 목표를 초과 달성한 실적이며 작년과 비교해도 착공은 17%, 준공은 41% 증가한 실적이다.
한편 LH는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등 사업다각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H 관계자는 “토지임대부주택을 비롯해 민간 리츠를 활용해 민간사업자를 임대주택 사업에 참여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