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업체 인증 국제개조사업 참여/미 노드롭 그루만사에 1호기 납품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이 F5전투기의 국제공동개조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삼성항공은 9일 미공군 산안토니오 정비창에서 추진하는 전투기개조사업에 참여해 개량된 F5전투기 주날개1호기를 미노드롭그루만사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삼성항공은 F5 전투기의 주날개를 원제작사인 노드롭 그루만사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개발해 미공군으로부터 F5주날개생산업체로 인증을 받아 앞으로 미공군물량을 대부분 생산하게 되는데 주날개에 대한 물량은 약 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공군의 F5국제공동개조사업은 전세계26개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1천7백여대의 F5 전투기를 대상으로 항공기주요부품을 새롭게 설계된 신형부품으로 교체함으로써 2010년이후까지 항공기수명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삼성항공은 지난 94년11월부터 25개월간에 걸쳐 85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F5 주날개생산능력을 확보했는데 이 주날개제작은 8백여개의 단품과 1만개의 부속품을 종합해야하는 고난도의 작업공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항공은 지난 94년 10월 F5전투기제작사인 노드롭 그루만사와 F5국제공동개조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기골보강사업과 항공전자시스템개조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김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