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총 6000만도스 신종플루 백신 공급

올해 안에 공급될 국산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예방 백신 공급량이 당초보다 500만도스(1회 분량) 정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항원보강제(면역증강제)를 첨가하지 않은 소아용 백신 수급에 숨통이 트이고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닌 일반 성인들도 예상보다 일찍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수입제품까지 포함할 경우 내년 3월까지 총 6,000만도스 이상의 신종플루 백신이 공급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각 업체로부터 신종플루 백신의 국가 품질검사 신청 계획을 접수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국산ㆍ수입 백신 총 6,050만도스의 국가검정 신청 계획이 접수됐다. 녹십자는 올해 안에 기존보다 500만도스 늘어난 1,200만도스의 신종플루 백신을 생산하고 내년 2월까지 추가로 최대 2,000만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입제품으로는 중국 백신기업인 후알란의 제품 1,300만도스, 또 다른 중국계 기업인 시노박 제품 1,000만도스, 유럽계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노바티스의 제품이 각각 300만도스와 250만도스 공급된다. 한편 식약청은 이날 녹십자의 첫 생산분량 약 42만도스에 대한 국가검정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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