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中에 세계최대 가전공장 건설

일본 마쓰시타(松下) 전기가 중국의 저장성(浙江省)에 세계최대 규모의 가전공장 기지를 건설한다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오는 18일 저장성의 성도인 항주(杭州)의 경제개발특구에 연간 생산능력 300만대의 세탁기 공장의 착공에 들어가 내년 완공하기로 하는 등 총300억엔을 투자해 세탁기와 청소기, 에어컨 등 백색가전 공장단지를 조성한다. 세탁기 공장에서는 보통 전자동식 외에 드럼세탁기 등 최신 기종을 제조해 중국은 물론 동남아에도 수출한다. 세탁기 공장에 이어 연산능력 300만대의 에어컨용 압축기공장을 건설하고 기존 전기밥통, 청소기 공장 등의 생산능력도 확충, 청소기 185만대, 밥통 20만대, 가스기구 17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마쓰시타는 이같은 세계최대의 생산체제를 바탕으로 내후년께 일본 기업 최초로 중국매출 1조엔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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