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홍콩 금융시장에서 2억달러 규모의 해외사채를 성공리에 발행했다.기아차는 5일 정학진 부사장과 발행주간사인 CSFB은행 닐 하비 아시아지역총괄대표가 홍콩에서 해외사채 발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채권의 이자율은 미국 국채금리에 4.7%가 가산된 연 9.375%이며 아시아 및 유럽계 투자기관이 이 채권을 인수했다.
기아차는 채권발행으로 확보한 돈을 단기차입금 상환, 신차개발 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기아차 IR팀 관계자는 "IMF이후 처음으로 해외사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기아차의 기업 이미지및 재무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돼 국제 채권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보다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