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이 해외 건설공사수주 증가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올해 5,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삼환기업은 라오스, 방글라데시, 몽골등 외국정부가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은행에서 차입해 발주한 공사를 하고 있는데 올해 발주량이 지난해에 비해 1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남아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수주건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환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총금액 6억5,000만달러의 항공시설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억달러의 공사대금이 유입되는 등 해외수출비중이 15%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환기업은 부채비율이 164%로 동종업계에서 가장 양호하며 IMF중에도 이자발생 부채규모를 97년말 3,913억원에서 지난해말 2,977억원으로 32% 감소시켰다. 이중 단기차입비율도 45%에서 30%로 줄어들었다.
또 삼환기업은 예맨의 마리브유전 개발사업에 3.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국제유가의 점진적 상승으로 배당금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증권은 삼환기업의 99년 예상 주당순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330원으로 내다봤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