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수익률이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단기자금시장에서도 기업어음 금리가 0.30%포인트 상승등 시중장단기 실세금리가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또 대미달러환율도 10일에 이어 이날 한때 달러당 8백78원60전(기준환율 8백74원60전)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11일 단기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연일 12.70%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단기금리가 동반상승 기업어음(CP) 매출금리가 전일보다 0.30%포인트 상승, 13%에 근접했다.
이는 높은 통화수치로 인한 통화환수 우려와 환율의 지속적 상승으로 인한 외환시장 불안 등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포철, 한전 등 우량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여의치않아 12.95%의 높은 금리로 대략 2천억원 규모의 CP를 할인하는 등 기업들의 단기자금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포철과 한전이 CP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는 지난해말 이후 처음이다.<이기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