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LCD 월매출액 10억달러를 달성하면서 세계 1위를 고수했다. 27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월 LCD 전체매출액이 10억6천800만달러를 기록해 전달(9억1천600만달러)보다 16.6% 증가하면서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억달러 고지를 점령했다. 8월 판매대수는 915만8천대로 지난 7월 842만8천대보다 8.7% 늘었다. 삼성전자는 특히 10인치 이상의 대형 LCD 부문에서도 판매량이 415만3천대에 달해 400만대선을 돌파했고 대형 제품의 매출액도 9억4천600만달러로 8억5천600만달러를 기록한 LG필립스LCD를 누르고 7개월만에 1위로 복귀했다. 특히 탕정의 7-1라인이 다음 달부터 유리기판 기준 월 6만매의 최고 생산궤도에달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중 7-2라인도 본격 가동될 예정이어서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7세대 라인을 통해 40인치와 46인치의 본격적인 보급화에 나섬으로써 40인치 이상 대형 LCD의 표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