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국내 첫 어촌민속관 세운다

11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읍 정도리 화흥포항 주변 3,000평의 부지에 국비와 군비 30억원씩 총60억원이 투입되는 건평 1,200평 규모의 완도어촌민속전시관이 내년말 완공목표로 오는 12월 착공된다.지하1층·지상2층 규모의 이 전시관에는 어촌 가옥과 어민들이 사용한 각종 생활용품을 비롯해 민속 풍물자료와 어구, 어망, 어패류 박제, 산호초류 등 어촌과 어업에 관한 모든 것이 전시된다. 특히 이 전시관에는 첨단 전자장치를 이용해 인조 물고기가 물속에서 실제로 유영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인공수족관도 설치되고 김 등 해산물을 상품화하는 과정이나 그물 등 어구를 실제로 만들어보는 체험학습장도 개설돼 산교육장으로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완도군은 폐교된 완도읍 사정리 완도초등학교 구계분교에 마련된 임시 어촌민속전시관의 전시물 3,000여점을 새 전시관이 완공되는대로 옮겨 전시할 계획이다. 완도=김대혁기자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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