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2차전지 사업이 대규모 수주계약을 따내며 2차전지 메이저 공급업체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LG화학은 18일 세계 2위의 컴퓨터 생산업체인 HP(휴렛팩커드)와 노트북용 전지팩(pack)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6셀(cell)로 구성된 노트북용 전지팩을 2007년말까지 총 1,000만팩을 HP사에 판매하며 총 3억 달러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3억달러의 매출은 LG화학 2차전지 사업부의 분기 매출과 맞먹는다.
HP에 공급될 노트북용 전지팩에는 2,200mAh(미리암페아) 및 2,400mAh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가 적용되며, 2006년 상반기부터는 세계 최대 용량인 2,600mAh급 전지도 공급하게 된다.
홍순용 LG화학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부사장)은 “HP와 장기 계약 체결로 원통형 전지 사업이 성장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해외 기업들과 공급 계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