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두산에 대해 자체사업 성장성 및 개선된 재무구조와 두산중공업, DIP홀딩스 등 자회사 가치, 그리고 자사주 소각가능성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양 연구원은 “4분기 두산의 자체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91억원(-3.2% y-y), 317억원(12.2% y-y)으로 전분기의 부진에서 회복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자사업부는 FCCL 주력제품인 갤럭시S3, 아이폰5 매출 본격화로 라인 증설효과(기존 6개+2개) 극대화되며, 매출액 2,046억원, 영업이익 225억원 등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 지속될 전망”이라며 “글로넷과 정보통신사업부도 내부점유율 증가를 통해 매출성장 이어갈 전망이나 모트롤 사업부는 중국 굴삭기 시황이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영업손실 지속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두산은 지주회사 행위제한요건 중 금산분리를 유예기간 만료(2012년말) 이전에 충족시키기 위해 두산을 존속법인인 두산과 신설법인인 네오홀딩스로 인적분할해 금융 자회사 네오플럭스(지분 66.7%)를 신설법인이 보유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분할기일(12월 28일) 현재 두산의 주주는 1개월 후 동사의 네오홀딩스 주식을 교부 받고 향후 네오플럭스 매각 완료시 추가적인 현금수입 기대할 수 있다”며 “금액은 네오홀딩스의 장부가 288억원 고려시 주당 1,100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12년 배당은 중간 500원, 연말 3,000원에 네오홀딩스까지 총 4,600원 내외로 현 주가에서 약 3.5%의 배당수익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