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72ㆍ사진) KAIST 총장이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에서 과학기술 분야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학위수여식은 오는 5월18일로 미국 피츠버그에 소재한 이 대학의 제111회 졸업식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에는 서 총장 외에 지난 2007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전 CEO 노먼 어거스틴,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 등이 함께 학위를 받는다. 카네기멜론대는 서 총장이 KAIST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뛰어난 교육행정가이며 전세계 공장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부품 생산 공정의 발명가이자 과학자라며 명예박사 수여 배경을 밝혔다. 카네기멜론대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사립 종합대학으로 지난 1905년 카네기공업대학으로 개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