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1만5000톤급 전용선 두척 발주

해상 운송능력 극대화 나서

대한통운은 14일 중량물 해상운송 능력 강화를 위해 중량물 전용선 두 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주한 전용선은 각각 전장 152.5m, 폭 40m로 1만5,000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으며, 자체 항행능력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전용선들은 플랜트, 조선 및 건설 기자재 등 무게가 수천 톤에 이르는 대형 중량화물을 전문적으로 운송하게 된다. 대한통운은 내년 하반기에 이 배들을 인도받게 되며, 이번에 전용선 두 척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해상운송 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통운은 현재 자가선으로 총 7척의 선박을 갖고 있고, 이 중 5척이 중량물 전용선이다. 이원태 사장은 "전용선 발주를 계기로 글로벌 중량물 영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중량물 운송사업을 신 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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