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삼성SDI, 전동공구 배터리시장 1위… 점유율 55%

전동공구용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 2년새 2배증가
전동공구시장 연4.8% 성장… 2018년 36조원 육박
콘센트·전선 필요없어 무선전동공구 사용 늘어



직접 만들어 쓰는 DIY(Do It Yourself) 트렌드로 전동공구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SDI가 전동공구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습니다.

배터리부문 시장조사업체 B3는 전동공구용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2013년 3억6,300만셀에서 올해는 거의 2배인 6억1,500만셀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다른 시장조사기관 프리도니아(Freedonia)는 전동공구 수요는 연평균 4.8%씩 성장해 2018년에는 시장규모가 329억달러(약 3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B3 조사에서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전동공구용 배터리 시장에서 55.1%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유지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동공구 시장에 등장하면서 무선 전동공구 사용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콘센트와 전선이 필요 없어 이동이 자유롭고 공간의 제약도 없어 편의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삼성SDI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전류가 흐를 때 발생하는 저항을 낮춰 연속 출력을 50% 높였고 기계적 강도도 33% 향상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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