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공모 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을 통해 지난달 코스닥 상장업체인 하이쎌을 인수한 진양곤 현대라이프보트 회장(43)은 “다른 상장사에 대한 추가적인 지분인수 계획은 없다”며 “조선업 및 해양레저산업의 미래를 확신하는 만큼 현대라이프보트 경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3월 코스닥상장사인 디앤에코를 인수해 시장에 입성했으며 지난해 8월 현대라이프보트에 이어 올해 3월에는 하이쎌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진 회장이 또 다시 기업인수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란 추측이 제기돼 왔다 진 회장은 “현대라이프보트는 이미 오는 2011년까지 일감을 100% 확보해 놓았을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잠재력을 인정 받은 만큼 더욱 튼실한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특히 “해양레저사업 부문은 엄청난 성장잠재력을 지닌 거대시장”이라며 “대규모 수주로 튼튼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확보했으며 요트사업 부문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라이프보트는 현재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 3만평의 조선소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또 요트사업부문을 담당하기 위한 자회사 설립 절차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