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싱가포르 등 4~5개社에 장비공급 추진…공략 박차 9월 노트북용 카드 국내 출시 계획도
입력 2006.08.06 17:38:45수정
2006.08.06 17:38:45
포스데이타가 동남아시아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데이타는 현재 싱가포르, 타이완, 말레이시아 등에 와이브로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현지 통신서비스 업체들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동남아지역의 경우 현재 유선통신 인프라가 취약한 탓에 와이브로와 같은 무선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싱가포르의 경우 현재 고정형 또는 모바일 인터넷 도입을 추진중이고, 말레이시아는 올 연말까지 와이브로 사업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의 한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와이브로 장비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국내 콘텐츠 업계와의 동반진출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데이타는 이르면 9월부터 올해 말까지 동남아를 중심으로 4~5개의 사업자에 와이브로 장비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포스데이타는 9월중 국내에서 노트북용(PCMCIA) 와이브로 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와이브로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PCMCIA 카드가 유일하다. 포스데이타는 또 단말기업체와 제휴해 와이브로 기능을 가진 초소형 모바일PC도 내놓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데이타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뿐 아니라 노트북, 게임기 등 주요 IT기기 업체들과 제휴를 맺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일부 업체들은 올해 안에 와이브로 단말기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