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발전설비정비 전문업체인 한전기공(사장 이원·李元)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가스터빈 로터(ROTOR)정비공장을 준공했다.한전기공은 24일 오전 한국전력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 정비센터에서 최장동(崔長東)부사장, 제임스 V. 이츠 GE사 부사장등 국내외 발전설비제작업체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스터빈 로터정비공장」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
한전과 한전기공이 총 187억원을 공동 투자한 로터정비공장이 국내 최초로 준공됨에 따라 가스터빈 설비에 대한 토털 서비스 및 GE, ABB등 세계 유명 제작사의 모든 부품 정비가 가능해졌다고 한전기공은 설명했다.
한전기공은 그동안 섭씨 1,300도의 고온에서 운전되는 가스터빈 발전소설비를 전량 외국에 반출해 정비해왔다.
그러나 이번 정비공장 준공으로 국내 정비가 가능해 짐에 따라 내년 이후에는 연간 약 2,400만달러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로터는 전력설비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부품으로 대형회전체이다. 【박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