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중심 "한나라와 선거공조 사실 무근"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은 21일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가 5.31 지방선거와 관련해 자신들과의 연합공천 등 선거공조를 타진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민주당 김재두(金在杜) 부대변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한나라당과 선거연합 공천협의는 있지도 않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한나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을 흔들고 이용하려 한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중심당 이규진(李揆振) 대변인도 구두 논평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한 번만 더 이런 얘기가 나오면 당의 누구와 접촉했는지를 따져묻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심대평(沈大平) 공동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합공천은없다. 독자후보를 내고 5.31지방선거에서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을 것인 만큼 이 논의는 여기서 끝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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