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권 경제벨트’가 뜬다. 울산과 경북, 강원도 등 동해안 지역 3개 시도가 추진중인 ‘환동해안권 개발계획’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동해안지역이 국내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산업수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광역시와 경북의 대표적 기업도시인 포항시는 동해안권 경제벨트의 핵심이다. 특히 이들 두 도시의 성장을 견인하는 지역 기업들의 활약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지역에 기반을 둔 이들 기업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기업성장을 이뤄낸 것은 물론 꾸준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역경제 리더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세계 1위 조선기업인 ‘현대중공업’은 올 조선경기의 불황 속에서도 최근 울산지역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중공업 중장비 사업부가 이전하는 이 산업단지는 총 45만2,000㎡ 규모로 조성되며 완공 후에는 이전 확장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4조1,605억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71억원, 2만명의 취업유발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정유회사인 S-오일은 울산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에 1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제2 아로마틱 콤플렉스를 건설하는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11년 6월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역경제 리더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은 계속되고 있으며 ‘행복 바이러스’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울산공장 노사가 출연한 사회공헌기금 210억원으로 최근 대규모 주민 복지센터를 완공했다. 울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역 경제를 이끄는 이들 기업의 끊임없는 투자와 지역사회 공헌은 최근 어려운 경제난에서도 지역경제를 살리는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