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투자심리 완화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04포인트(1.14%) 오른 1,870.16에 마감했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전날 인도증시는 2.27% 오르며 닷새만에 반등했고, 인도네시아 증시와 말레이시아 증시는 각각 1.12%, 1.40%씩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장중 개인은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84억원, 285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05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65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26%) 전기전자(2.86%) 제조업(1.70%) 운송장비(1.3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0.34%) 전기가스(-0.28%) 보험(-0.2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조선주 강세 속에 현대중공업이 3.57% 올랐다.
삼성전자(3.19%와 SK하이닉스(1.60%) 등 IT주들도 강세도 돋보였다.
반면 한국전력은 최근 정부가 내놓은 '요금체계 개편'이 요금인상에 버금가는 효과를 갖지는 못한다는 분석에 1.03% 하락했다.
코스닥은 11.55포인트(2.23%) 오른 529.19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