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가격이 급등세를 타면서 낸드 플래시 메모리 주력제품인 16기가비트(GB) 멀티레벨셀(MLC)의 고정거래가격이 3개월만에 2달러선을 회복했다. 8일 대만의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월초 16기가비트(Gb) 멀티레벨셀(MLC) 낸드 플래시의 고정거래가격은 2.31달러로 전월말 대비 19.7% 올랐다. 16Gb MLC 가격이 2달러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2.22달러) 이후 3개월만에 처음이다. 8Gb 낸드 제품 가격도 1.4달러로 20.3% 급등하면서 지난해 12월 이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낸드플래시의 가격은 하이닉스, 도시바 등 제조업체들이 대규모 감산에 나서면서 지난해 12월말 8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이후 연속으로 큰 폭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고정거래가격과 함께 D램의 주력제품인 1Gb DDR2 667MHz의 아시아 현물시장 가격도 0.84달러로 전일(6일)보다 6.68% 올랐다. 16Gb MLC와 8Gb MLC의 현물가격도 2.59달러, 2.04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8.57%, 20.1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