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식시장은 나스닥지수가 86.51포인트나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인데다 연말 자금수요에 따른 주식형 수익증권 환매로 투신권이 매도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 하락폭이 커졌다.이날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량 유입됐지만 기관들이 이를 매도의 기회로 이용, 시가총액 상위종목군 등 대형우량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오후장 한때 5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950선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전일에 이어 이틀째 순매도에 나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9.06포인트 하락한 963.5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3억5,261만주가 거래됐다.
광업·조립금속·육상운수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하락종목수는 677개로 상승종목수 187개를 3.6배 이상 앞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조업지수를 제외한 전업종 지수가 하락해 전일보다 5.74포인트 떨어진 267.58포인트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연말결산을 앞둔 금융기관 등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이 채권거래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정구영기자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