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 복제 배양에 성공한 황우석(사진) 서울대 교수가 1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치료 목적의 줄기세포 복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한국 유엔 대표부와 치료목적의 복제를 옹호하는 미국 비정부기구(NGO)들이 공동 주최하는 이날 회견에서 황 교수는 자신의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치료 목적의 복제연구에 대한 당위성과 효용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황 교수는 또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인간복제가 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회견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유엔에서 열리는 복제연구 관련 결의안 토의를 앞두고 치료목적 복제연구의 당위성과 효용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유엔에는 복제연구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결의안과 함께 인간복제는 금지하되 치료복제는 자율에 맡기자는 내용의 결의안이 동시에 상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