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에 이어 신한은행도 교차판매(Cross-selling)를 통해 시중자금 끌어모으기에 나섰다.
교차판매는 다른 두 상품을 묶어 패키지로 판매하는 것으로 은행들은 일반 정기예금과 주가지수연계예금에 동시에 가입하면 정기예금의 금리를 높여 주고 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탑스주가지수연동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이 파워맞춤정기예금에도 동일한 액수만큼 가입할 경우 파워맞춤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4.3%로 상향조정해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파워맞춤정기예금에만 가입할 때 금리가 연 3.4%인 것을 고려하면 무려 0.9%포인트나 높은 금리이다.
단 주가지수연동예금과 파워맞춤정기예금에 각각 300만원이상씩 가입해야 금리우대 혜택을 볼 수 있다.
또 신한은행은 주가지수연계예금에 500만원 이상 가입하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에도 500만원 이상 가입하면 CD금리를 연 4.5%로 올려준다.
이에 앞서 지난달 교차판매를 통해 짭짤한 실적을 올렸던 한국씨티은행과 국민은행은 이달에도 연장 판매를 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주가지수연계예금과 정기예금에 각각 1천만원이상씩 가입할 경우 정기예금 금리를 연 4.15% 지급하는 교차판매를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데이어 지난 11일부터 다시 연장 판매에 들어갔다.
또 국민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연 4.1% 지급하는 교차판매를 지난달 7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달 19일까지로 연장해 계속 판매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