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만에 같은 대회에 출전한 랭킹 1, 2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박세리(26ㆍCJ)가 20위권에 머물렀다.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7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툴사의 툴사CC(파70ㆍ6,233야드)에서 열린 미국 LPGA투어 존Q해먼스호텔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나란히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로 공동28위에 자리했다. 이틀째 단독선두를 질주한 캐리 웹(호주ㆍ134타)에는 9타나 뒤진 성적.
첫날 1오버파 공동29위로 소렌스탐과의 맞대결에서 다소 밀렸던 박세리는 이날도 샷과 퍼팅이 흔들리면서 버디 4개, 보기 6개를 기록하는 들쭉날쭉한 경기 끝에 2오버파 72타로 부진했다. 4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소렌스탐도 6개의 보기(버디 2개)를 쏟아내 전날 공동7위에서 순위가 크게 밀려나면서 타이틀 방어의 꿈을 사실상 접었다. 이들은 첫날에 이어 최종 3라운드에서도 한 조로 편성,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웹이 2위 크리스티 커(미국)에 3타차로 앞서 시즌 첫 승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한국선수 중에는 양영아(25)가 합계 이븐파 140타 공동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김영(23ㆍ신세계)과 2001년 이 대회 우승자 박희정(23ㆍCJ)이 2오버파 142타로 공동19위에 올랐고 김미현(26ㆍKTF)은 143타로 박세리와 같은 공동28위에 랭크됐다.
<박민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