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선일씨 사망 확인

정부는 23일 새벽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된 가나무역 김선일(33)씨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신봉길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시간 22시 20분, 이라크 현지시간으로는 17시20분바그다드에서 팔루자 방향 35㎞지역에서 동양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미군 당국이 우리 군당국에 연락해 왔다"며 "이후 주 이라크 대사관은 오늘 00시45분e-메일로 송부된 사진이 김선일씨로 확인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미군 당국의 통보는 주이라크 대사관이 22일 오후 11시께 외교통상부 본부에 알려왔다. 신 대변인은 "현재 이라크 대사관 영사 및 김천호 사장이 시신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으로 이동중"이라며 "정부는 오늘 새벽 2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서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장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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