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고졸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대학인 기업대학을 운영한다.
한화는 내년 3월 4일부터 경기 가평의 한화인재경영원에 기업실무학과, 금융학과, 호텔경영학과, 건축학과, 경영학과 등 5개 학과를 갖춘 기업대학을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학과별 정원은 각 40명으로, 총 200명의 신입생을 선발해 3년간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6월 확정된 고졸 신규 채용자 중 입학 전형을 거쳐 160명을 선발하고, 기존 고졸 직원 중에도 4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연간 3개의 전공 필수과목과 2개의 전공 선택과목을 포함해 영어, 문화개론, 심리학, 국제사회학 등의 교양 필수과목과 교양 선택과목도 각 1개씩 이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연간 180시간의 오프라인 교육과 평균 220시간의 온라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 이와는 별도로 자원봉사활동도 연간 1회 이상 수행해야 한다.
기업대학의 3년 과정을 모두 수료하고 5년의 근무연한 동안 기대성과를 충족할 경우 고졸 직원들도 대졸 직원과 동등한 직군 전환과 승격의 기회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