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3.0원 상승… 1천3.8원(마감)

한달여만에 가장 큰 폭 상승

환율이 모처럼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0원 오른 1천3.80원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2.20원 오른 1천3.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 바로 달러 매물이 나오면서 1천1.70원까지 하락했으며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오전한때 1천4.30원까지 상승했다. 오후들어서는 1천2원 후반에서 횡보세를 보이다 장끝 후반 1천3원대로 올라선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3.00원 상승한 것은 지난달 11일 7.00원 상승 이후 한달여만에 처음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였으며 그동안 사흘 연속 1천원 하향 돌파시도가 무산되면서 1천원선이 탄탄한 지지선임이 확인된 것도 환율 상승세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달러매물을 쏟아내던 수출업체들도 매도를 자제하는 분위기였으며 상승 분위기속에 수급이 균형을 이룬 장세였다고 시장 관계자는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04.83엔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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