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주사 대신할 「백신 바나나」 눈앞앞으로 몇년내 어린이들은 「백신 바나나」를 먹는 것으로 예방주사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메릴랜드대 백신연구소 캐럴 타켓 교수는 대장균의 단백질 성분을 가진 「백신감자」를 개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 항체가 만들어지는 효과를 확인했다.
타켓 교수에 따르면 주변에서 흔히 검출되는 대장균에서 치명적인 설사를 일으켜 개발도상국가의 어린이들을 위협하는 「LT_B」라는 단백질 성분을 추출해 감자잎 세포에 주입시켰다.
감자잎 세포를 성장시켜 얻은 감자를 14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복용 2~3일뒤 혈액내에서 대장균에 대한 항체가 모두 검출됐다.
음식물로 섭취되는 단백질은 위(胃)에서 분해되지만 백신감자의 대장균 단백질은 장(腸)에서 흡수된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인체의 면역체계가 집중적인 공격을 했다는 점은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타켓교수는 『이번 실험은 「백신과일」의 탄생을 위한 초보적인 단계에 불과하다』면서 『똑같은 대장균 단백질 성분을 가진 바나나를 키우고 있어 2~3년 후에는 인체실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