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대학 출신 연예인 서울우유 모델 나서

같은 대학 출신의 인기 연예인 9명이 함께 우유회사 광고 모델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우유는 유인촌씨 등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 연예인 9명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자사 흰우유(백색시유) 제품을 알리는 새 TV광고 제작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그밖의 연예인은 선우용녀, 이홍렬, 김석훈, 신애라, 장나라, 김래원, 정태우, 임은경씨 등으로 인기나 지명도면에서 하나같이 스타급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위축된 흰우유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특이한 컨셉트로 광고를 기획했다”면서 “유업계는 물론 우유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우유측은 이들 연예인 각각을 모델로 9편의 씨리즈 광고를 제작, 4월초부터1년간 순차적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등 주요 우유 소비계층에 어필하기 위해 광고 컨셉트는 `밀크마니아`(Milk Mania)로 잡혔고, 제작은 제일기획이 맡았다. 이번 광고에 모델로 나선 연예인들은 수억원대로 추정되는 모델료를 전액 모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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