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이동통신 투자 수혜주로 꼽히는 에이스테크놀로지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3일 에이스테크 관계자는 “올해 3분기 결산결과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에도 49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실적개선 폭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에이스테크의 2011년 매출액은 2,378억원, 2012년에는 3,056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이스테크 관계자는 “내년에 글로벌장비업체인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NSN)에 롱컨에볼루션(LTE)용 원격무선장비 공급으로 35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60% 가량 축소된 규모지만, 향후 해외 이동통신사들의 LTE 도입 확대에 따라 2012년부터는 추가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실적개선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에이스테크는 지난 5월 영국소재 AXIS(현 에이스액시스)를 인수해 4G 이동통신 기지국 핵심장비인 RRH(원격무선장비) 원천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NSN 등 해외로 장비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스테크 관계자는 “RRH는 제어부문과 무선부문으로 구성된 기존 기지국에서 무선부문만 따로 분리한 것으로, 하나의 제어부문에 여러 원격무선장비를 둠으로써 기지국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이스테크는 RF(고주파)부품, RRH 등을 제조하는 무선통신장비업체로 4G인 LTE와 와이브로(WiBro) 활성화로 인한 대표적 수혜주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3분기 흑자전환 등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에이스테크는 최근 인도 첸나이공장에서 기지국용 무선(RF)필터를 양산, 에릭슨과 NSN 등 유럽 통신장비회사들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