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美법인 日서 채권발행

현대자동차는 미국 현지법인인 현대트랜스리드가 일본 도쿄 금융시장에서 4,000만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채권(FRN)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트랜스리드는 트레일러, 컨테이너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현대차의 미국 자회사. 일본 다이와증권이 주간사로 참여해 발행했으며 2년 만기로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1.6% 이다. 이 채권은 일본 기관투자가와 홍콩 투자가가 사들였다. 트랜스리드는 채권발행으로 마련된 돈을 영업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 국제금융팀 관계자는 "신용도 조사가 까다롭고 한국 공기업에만 투자하던 일본투자가들로부터 자금을 끌어들였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일본 금융시장에서 현대차의 지명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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