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 전문 기업인 시공테크가 홍콩의 피코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박기석 시공테크 회장은 19일 “피코그룹과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시공테크는 피코그룹의 앞선 글로벌 네트워킹 능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됐고 피코그룹은 전시에 필요한 각종 특허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시공테크는 중국 등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고 피코그룹은 첨단 기술이 필요한 박물관 사업 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테크가 박물관, 테마파크 등 상설전시 분야에, 피코그룹은 이벤트, 컨벤션 등 상업 전시 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제휴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게 양사의 분석이다.
박 회장은 “올해 6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데 이번 제휴로 내년에는 매출이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피코그룹은 1969년 설립된 세계적인 컨벤션, 이벤트, 무역전시 업체로 21개국에 33개 지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