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영인들이 추천하는 ‘휴가 때 읽을 책’으로는 ‘경제학 콘서트’ 등이 꼽혔다. 또 경영인들은 3분의2가량은 한달 평균 1∼2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6∼10일 홈페이지와 임원급 대상 정보사이트 ‘세리CEO’를 통해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독서 성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총 1,253명의 응답자 가운데 63.1%는 한달 독서량이 ‘1∼2권’이라고 답했고 22.5%는 3∼4권을 읽는다고 대답했다. 한달에 5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경영인도 10.7%에 달했다.
독서 분야로는 ‘경영ㆍ경제’가 69.1%로 압도적이었고 역사ㆍ철학 14%, 취미ㆍ교양 7.4%, 문화ㆍ예술 4.5% 등의 순이었다. 독서 목적은 ‘삶의 지혜 획득’ 33.3%, ‘시대 트렌드(경향) 포착’ 32.8%, ‘경영 아이디어 발굴’ 31.5% 등이었다.
연구소는 설문조사에 참가한 CEO들의 추천과 연구원 평가 등을 반영,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20선’을 선정했다.
경제ㆍ경영 추천 도서로는 ▦경제학 콘서트(팀 하포드) ▦사장으로 산다는 것(서광원) ▦세계는 평평하다(토머스 L. 프리드먼)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피터 드러커) ▦깨진 유리창 법칙(마이클 레빈) ▦경영ㆍ경제ㆍ인생 강좌 45편(윤석철) ▦블링크-첫 2초의 힘(말콤 글래드웰) ▦백만불짜리 열정(이채욱) ▦카르마 경영(이나모리 가즈오) ▦새로운 미래가 온다(다니엘 핑크) 등이 꼽혔다.
자기계발 및 기타 부문에서는 ▦마시멜로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배려(한상복) ▦긍정의 힘(조엘 오스틴)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이민규) ▦인생수업(E. 퀴블러 로스 외) ▦핑!(Ping)(스튜어트 A. 골드) ▦완벽에의 충동(정진홍)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디테일의 힘(왕중추)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한비야)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