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전셋값 상승세 소폭 둔화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매매로 눈을 돌리면서 전세값 상승세는 다소 수그러 드는 분위기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주(23~29일) 전세값 상승률은 서울 0.28%, 신도시 0.22%, 수도권 0.36%를 기록했다. 서울 상승폭은 전세난이 심했던 전 주(0.31%)에 비해 소폭 둔화됐다. 전국은 0.22%로 전 주(0.21%)와 비슷했다. 서울은 구별로 도봉(0.58%)ㆍ성동(0.51%)ㆍ강북(0.49%)ㆍ성북(0.49%)ㆍ서초(0.44%), 노원(0.42%)ㆍ영등포(0.36%) 등의 순으로 값이 뛰었다. 주요 강북 지역이 여전히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별 아파트를 보면 노원구 월계동 미성 21평형이 750만원, 성북구 정릉동 중앙하이츠빌1차 32평형이 1,500만원, 중랑구 신내동 라이프미성 33평형이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이 주간 0.72% 오르면서 3주째 급등세를 보였고 일산(0.2%)ㆍ분당(0.16%)ㆍ중동(0.14%)ㆍ평촌(0.1%) 순으로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용인(0.65%)ㆍ수원(0.55%)ㆍ화성(0.54%)ㆍ파주(0.50%)ㆍ양주(0.48%) 등이 많이 올랐다. 전세 품귀 현상과 고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서울 등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전 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이 0.31% 올라 전 주(0.17%)보다 상승률이 0.14%포인트 높아졌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2%, 0.36% 올라 전 주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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