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열 전 내무부 장관이 15일 오전7시27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김 전 장관은 일본 주오(中央)대를 졸업하고 지난 1945년 해방과 함께 귀국, 대구지검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서울지검 검사장, 검찰총장, 내무부 장관, 법무부 장관 등으로 재직했다. 제5공화국 신군부로부터 부정축재자로 지목돼 1,000억원대의 재산을 빼앗겼다가 소송을 통해 2001년 이를 되돌려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AOS 회장으로 있는 장남 형국씨와 딸 윤희ㆍ영경씨, 사위들인 백낙서 인제대 교수, 김상수 KAIST 부총장, 서원석 순천향대병원 교수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 (02)3010-2230, 발인은 19일 오전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