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감시황
▶ 거래소 시장은 비차익 순매도 1,00여억원을 포함 1,500억원 정도 추정되는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이 출회되었지만 외국은을 중심으로 무난히 소화하면서 강보합 마감함. 건설업과 전기전자 업종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했으며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삼성SDI, 외환은행 등이 지수 상승에 기여함.
▶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의 매수가 7일째 이어졌지만 기관및 개인의 매도를 이기지 못하고 이틀 연속 약세를 이어감. 통신방송, 통신서비스 업종이 크게 하락했으며, 5일만에 외국인이 순매도한 KTF를 비롯해 레인콤, CJ홈쇼핑 등이 지수하락을 이끔.
2. 마감지수
거래소 847.95P (+2.29P, +0.27%) 코스닥 44.54P (-0.46P, -1.02%)
3. 특징주
#대우인터내셔널(A04705)
- 미얀마 인근 바다에서 대형 가스전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는 소식이 전일 오후 발표되면서 이틀째 상한가 시현.
- 동사는 지난해 11월부터 미얀마 해상 A-1광구를 시추한 결과 땅밑 3000m에서 길이 58m의 두터운 가스층을 확인했다고 발표.
- 회사측은 이번에 시추한 곳에 묻혀있는 가채매장량 규모는 약 4~6조 입방피트(LNG 환산 8000만~1억2000만톤)이고, 또한 인근 2개의 땅밑에서도 7~12조 입방피트 규모의 추가 가스전 발견 징후가 보여 A-1광구 전체 매장량이 11~18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삼성SDI(A00640)
-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사상 최고가 경신.
- 동사는 보통주당 2500원 현금배당을 결의. 우선주의 경우 주당 25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게 되며,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우선주 각각 1.9%, 3.7%다. 배당금 총액은 1335억원이라고 밝힘.
#LG산전(A01012)
- 실적 악화 소식과 함께 장중 낙폭이 확대 되기도 하였으나, 장 후반 그 폭은 축소되며 0.79% 하락.
- 동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50억원의 적자를 기록, 적자전환되었다고 밝힘. 회사측은 영업권 상각액 474억원과 LG카드 관련 정산손실 1291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에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으며, 비경상적 손실을 제외할 경우 1151억원의 경상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힘.
#삼성전기(A00915)
- 작년 실적 악화 소식과 함께 5.14% 하락.
- 동사는 지난해 매출이 2조 5913억원, 순익 2192억 적자를 기록하여 적자전환 되었으며, 배당도 실시하지 않기로 하였으며, 주요 제품의 판가인하 및 삼성카드의 지분법평가손 증가가 매출 및 수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밝힘.
#건설주
- 저가메리트가 부각되며 순환매 유입과 함께 실적 모멘텀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부분 강세를 보임.
- 대림산업(A00021) 4.57%, 현대산업(A01263) 7.05%, 금호산업(A00299) 3.51% 등 상승.
#LCD 관련주
- 전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와 LCD 관련 투자계획을 늘림에 따라 LCD관련주 뒤이서 강세를 보임.
- 탑엔지니어링(A06513) 9.45%, 한국트로닉스(A05404) 5.05% 파인디앤씨(A04912) 3.57%, 테크노세미켐(A03683) 2.46% 등 상승.
4. 장세전망
▶ 설날 연휴를 앞두고 있는 점과, 수급상 외국인 투자가의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급등락 보다는 거래소 시장 기준 850선을 전후로 횡보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큼.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하면서 실적호전주에 대한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
▶ 연초이후 지수관련 대형주 중심의 시장 전개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종목들도 대한 관심 가져야 될 것으로 판단.
[대우증권 제공]
<김상용기자 kimi@sed.co.kr>